“ Who am I ” – 작품을 통해 던져진 인간 내면의 시선을 찾다.

“ Who am I ” – 작품을 통해 던져진 인간 내면의 시선을 찾다.

Who am I

 

Human&Nature_Mixmedia+Light box_101x154cm

 

충무아트홀 1층 충무갤러리

 

2014. 3. 11(화) ▶ 2014. 3. 23(일)

전시기획 | 심철민, 문암미술관 관장 | 충무갤러리 전시기획팀장

서울특별시 중구 흥인동 131 | T.02-2230-6600

 

기도_128x122Cm_캔버스에 유채_2012

“ Who am I ” – 작품을 통해 던져진 인간 내면의 시선을 찾다.

평론글/ 김종근교수

박대조의 작품을 보면서 번개처럼 스쳐간 하나의 흥미로운 이미지가 있었다. 바로 독일문학의 절정에 선 노벨상의 수상작가인 퀸터 그라스의 소설 <양철북>이었다.

뒤셀도르프 미술대학과 베를린 조형예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는 1959년에 소설 『양철북』을 발표 했다.

독일과 폴란드의 접경지역인 단치히에 태어난 아이 오스카의 이야기, 그는 3번째 생일을 맞은 날 어른들의 위선적인 모습에 대 한 반항의 표시로 성장을 멈추기로 결심하고 사다리에서 떨어진다. 성장이 정지된 오스카는 생일선물로 받은 양철북을 두드리며 소동을 일으킨다.  퀸터 그라스는 여기서 오스카가 삶을 설명해 주는 해설자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깊은 관찰자로 치밀하게 묘사한다는 점이다. 영화로 만들어진 이 양철북이 주는 메시지와 시선은 영상에서도 극적으로 전개 되는데, 그 장면 장면들은 바로 3살짜리 꼬마의 시점에서 본 어른들의 세계를 가차 없이 드러낸다.

박대조의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충격적인 이미지들은 과시적이지 않지만 대단히 묵시적이고 침묵적 이다. 마치 나레이터가 다큐멘터리를 감정 없이 서술하고 풀어내듯 감정을 감추고 있지만 내면에는 깊숙한 발언과 송곳 같은 아픈 시선이 담겨 있다. 중요한 것은 박대조의 시각은 무엇이며, 그것은 또 무엇을 의미 하는 가라는 점이다. 그의 시각은 모두 어른들이 만든 문명의 그릇된 욕망과 이기적인 욕심 등의 비판에 집중되고 있다. 이 비판적인 작가의 앵글은 철저하게 선한 표정의 서양 어린이나 혼혈 어린이들의 눈을 빌려 작가의 시선으로 변환 된다. 그것은 사실 작가가 걸쳐 놓은 하나의 장치에 불과하다. 즉 그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작가가 의도하고 있는 고되고 거친 삶을 살아가는 욕심 많은 현대인들의 리얼리티한 풍경들이다. 이러한 그의 시선을 확대하면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과 인간 실존의 본질적인 물음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기에 그의 인간의 본질적이고 실존적인 상황들을 향한 박대조의 화살은 나름의 커다란임펙트가 있다.

그 임펙트란 갈등과 인간의 욕망에 의해 상처 입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가장 순수한 어린이의 눈을 빌려 말을 거는 방법이다. 철모르는 아이의 눈동자 속에 폭발하는 핵구름 참사 현장의 풍경이 그것이다. 9.11테러의 이미지는 그러한 형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에 하나이다. 눈동자를 통해 들려주는 작가의 메시지 속에는 사실 미술이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드러내는 탐미적인 표현 형식만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작가의 예술적인 이데올로기이기도 하다.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 인간의 삶은 자기를 둘러싼 주변 조건들과 자기 내부의 깊은 곳으로부터 발생하는 근원적인 의문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추구하는 힘든 노정이라고 …………….. 내게 있어 작품 활동은 자기 내부와의 끊임없는 대화와 자연과의 지속적인 반응과 소통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삶의 철학” 이라고 말이다.

그가 회복하고자 하는 진정한 삶의 철학은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에 비치는 것처럼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지한 폭력성을 자연의 상태로 되돌려 놓는 일이다. 그래서 박대조의 목소리는 메타포적인 알레고리로 폭력성의 현실을 원 상태로 되돌려 놓고자 하는 휴머니스트의 음성이다.

나는 누구인가_비단에 채색+배면조명+색상변환장치_120x180cm_2012

박대조가 스스로 ‘난 자연의 일부다. 나를 넘어선 자연의 무한성도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자연의 본성과 흐름을 따를 때 나와 주변, 세상과 진심으로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존과의 내밀한 공감을 통해 그림자와 더불어 길을 갈 때 나의 길과 자연의 길은 같다.’는 것은 근원적으로 인간은 순수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역설이다. 그가 지치지 않고 이러한 휴머니티한 인간의 시각을 자연 혹은 돌에 새겨놓고자 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그는 조용히 침묵하는 비인간적인 현실의 이미지들을 앵글의 세계로 끌고 들어와 인간들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그의 순수함이며 동심의 철학이다.

그의 동심의 열정이 결코 갑자기 출현된 것은 아니다. 일찍부터 그는 동심을 테마로 대리석 판 위에 아크릴릭과 먹으로 수묵산수를 실험 해왔고 보여준 바 있다. 이후에도 비록 자연과학을 전공 했지만 , 오래전부터 서법을 익히며 대학원에서 한국화와 동양철학을 연구하면서 그는 동양성을 체득했다. 그의 동양철학을 향한 학문적 의지는 사실 내면의 예술적 의지를 담아내는 철학적 시각을 갖기 위한 하나의 순수한 열정이자 방법론이었다.

그 열정은 그의 작업에서도 다르지 않다. 번거롭기 이를 데 없는 작업과정을 한번 보자.

먼저 작가는 대상을 촬영하면서 포토샵에서 리터치 과정을 지난다. 이후 glay scle로 옮긴 다음, 눈동자 부분에 이미지를 삽입하거나 혹은 그림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실제 그려 넣는다. 사진과 그림의 합성 이라할까? 물론 이외에도 그의 작업은 더 많은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 제판, 전사하여 수압을 이용해 현상한 후에 다시 감광필름을 돌, 대리석 피부에 붙이면서 일차적인 과정이 종료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무수한 얼굴 이미지는 다양한 침묵적인 표정 속에서 커다란 눈동자가 태어난다. 비로소 그 단아하고 무표정한 침묵 속에 담겨있는 우리는 우리를 발견한다. 우리는 그 아이들을 모른다. 작가는 수백 명의 아이들 중에 선택 한다. 그 이후에 이미지를 다시 삽입하거나 콜라주 되어 있는 상황들을 연출 하는 것이다. 공포스러운 전쟁의 상황들, 우리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지만 작가는 동심의 표정과 맑고 순수한 표정으로 그 현실들을 기록한다. 그런 측면에서 그는 사실 전형적인 사진을 다루는 작가와 기록자의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염원 1_Transparency+입체렌즈+light box+change color_110x110cm_2010

그것의 마지막 종착역이 바로 영혼을 자연 재료인 돌의 피부에 올려놓는 행위 인 것이다.

박대조가 오늘의 현실을 어린이의 눈동자를 통해 읽어내려는 태도는 근본적으로 장자의 무위자연의 철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작가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동양적이면서 장자의 무위자연으로 불리는 박대조의 내면 철학은 작가노트에서 밝힌 것처럼 “인간의 삶은 시간 속에 존재하는 삶의 리얼리티”이다.최근 다양한 칼라의 조명으로 전환되는 작품이나 인형 시리즈 등은 박대조 작품이 주는 다양한 시선을 담아내는 삶의 리얼리티의 아주 유효한 형식으로 평가된다.

흑백사진으로 클로즈업 시키던 고정된 얼굴의 눈동자에 인형이나 보다 다른 감성의 불안과 비극을 출현 시키는 것일까? 왜 그는 천진스러운 아이들의 눈동자에 이처럼 잔인한 인간들의 헛된 욕망, 전쟁과 테러의 표정들을 담아내는 것인가?

아마도 작가는 어린이들 눈에 이처럼 선명하게 보이는데, 왜 인간들아 그것을 보지 못하느냐 라는 역설적인 항변이기도 하고 , 이 어린 아이들이 커서 이와 같은 현실들을 물려받는 것에 대한 묵시적인 질타도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

가장 순수하게 빛나야 할 아이들의 얼굴, 모든 세상을 담아내는 그들의 얼굴에 내려진 슬픔의 그림자를 박대조는 우리들에게 문신처럼 다시 각인 시켜 줄 뿐이다. 모든 삶을 반영하고 담아내는 눈동자의 본질과 그 슬픔의 실체를 그는 어린이의 눈을 통해 가차없이 드러낸다. 퀸터 그라스가 소설가가 되기 전 석공과 석각 일을 하였다는 것과, 박대조가 돌을 다루면서 결국은 돌 위에 이처럼 냉혹한 현실을 날카롭게 사진을 올려놓는 일을 하는 하였다는 사실은 우연의 일치 만큼이나 분명 감동적인 요소가 있다.

염원14_C-print_40x48Cm_2010

오! 주여_139x126Cm_trancyparency in light box_2011

■ 박대조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 전공 석사 졸업 | 상명대학교 조형예술 디자인학과 박사 졸업

 

개인전 | 2013. 09 “Observer”(관훈갤러리) | 2013. 07 “희귀의 눈”(마산아트센터) | 2013. 07 “경남 국제아트페어”(창원SETEC) | 2013. 07 “희귀의 눈”(창동갤러리) | 2012. 08 “회귀의 눈”(박영덕화랑) | 2011. 05 “염원”(스탄자 갤러리) | 2011. 05 “The heart of child”(Able fine art NY) | 2010. 11 “순수”전(갤러리엠) | 2010. 10 “염원”전(갤러리진선) | 2010. 06 “잃어버린 순수”전(뉴욕 첼시 아트 뮤즘) | 2009. 11 스페인 발렌시아 오마소 갤러리 초대전(스페인) | 2009. 10 갤러리정 신사 개관기념 초대 개인전 | 2009. 09 스탄자 갤러리 개관 초대전 | 2009. 09 “상해 아트페어”( 단독부스, Shanghai MART) | 2009. 08 “동심”(경기문화재단 창작 지원 사업, 용인시청 문예회관) | 2009. 06 ‘경계를 넘다’ 기획 초대전( 화봉갤러리 )

 | 2009. 05 제6회 국제 안산 아트페어( 2부 특별 초대 부스전 ) | 2009. 04 디오 아트센터 초대전 ” 장르 모색전” | 2009. 04 갤러리 정 기획초대전 | 2009. 03 “The heart of child-A wild flower series”(갤러리도스 기획 초대전) | 2009. 01 “The heart of child – doll “일본 동경 호시 초대전 | 2009. 02 “더 좋은 방향전” 우수작가 윈도우 초대 | 2008. 07 정동 경향 갤러리 초대 | 2008. 07 갤러리 원 초대전 | 2008. 07 The Heart of child(인사아트갤러리) | 2007. 05 그라우 갤러리 개인전 | 2006. 03 “곶을 움직이다” 롯데 갤러리 신춘 기획 초대전

 

단체전 | 2013. 01 “블랑블루 호텔아트페어”(그더 앰버서드 서울) | 2013. 10 “땅과 삶 그리고 혼展” (경남도립미술관) | 2013. 12 “탄생과 부활전”(한가람미술관) | 2013. 12 “2013 세텍 서울 아트쇼”(SETEC) | 2013. 10 “Who are you” (삼탄 아트마인) | 2013. 11 “소녀의 꿈” (영등포 롯데갤러리) | 2013. 09 “AIR PARK와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비목”(항공 우주박물관) | 2013. 09 “블랑블루 호텔아트페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 2013. 08 “있는 그대로의 자연 3인 3색 특별기획전” (서산문화회관) | 2013. 07 “핸드 메이드 코리아 페어” (서울 코엑스 D홀) | 2013. 06 “고갱과 인상파 화가들에 대한 헌정” (대치 H·art 갤러리) | 2013. 06 코리아 아트 서머 페스티벌(KASF) (서울무역전시장(SETEC)) | 2013. 06 “힐링” (박대조_윤위동_이미경)展(CSP 111) | 2013. 05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2013”( 파주문화 예슐마을  헤이리, 아쉬 갤러리) | 2013. 05 “서울 오픈아트페어 2013”(코엑스 B홀) | 2013. 04 “Beyond Realism 그림 입니까?”展( 제주도 현대미술관 ) | 2013. 03 “갖고 싶은 그림전”전( 충무 아트홀 ) | 2013. 03 “The Face: 시대의 시선” 展( 슈페리어 갤러리 ) | 2013. 02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스타”전( 한가람 미술관 ) | 2013. 03 “붓다 아트페어”( 더 프라미스갤러리, SETEC ) | 2013. 02 “독거노인 돕기 기금마련 초대”전( 충무 아트홀 ) | 2013. 01 “사랑의 나눔” 개관전(Gallery GUHA)  | 2013. 01 “컨템퍼리 아트 랩”(아트앤드림전시) | 2013. 01 “33인 3호 삼삼한 그림”전( CSP 111 ) | 2012. 12 “사랑을 입다”전(워크힐 호텔) | 2012. 12 “미술에 꼬리달기”전(경기도미술관) | 2012. 11 “Seoul Contemporary Artstar Festival”(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2. 10 “대한민국리더”전(국민일보갤러리) | 2012. 09 ‘인(人)-길을 묻다’(신미술관) | 2012. 08 “극적 시퀀스”展(인터알리아) | 2012. 08 ‘아트울산 2012-생명 & Recycle’展(울산MBC) | 2012. 08 “함께하는 경기도 미술관”(복사골 갤러리) | 2012. 06 ‘현대미술 14인 교류’전(대산미술관) | 2012. 06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거제문화예술회관) | 2012. 05 ‘가족전’(양평도립미술관) | 2012. 05 “SOAF” (COEX) | 2012. 04 ‘K-ART’展(갤러리 고도) | 2012. 03 ‘2011년 신소장품전'(경남도립미술관) | 2012. 02 “화랑미술제”(COEX) | 2012. 02 ‘GAGA 현대미술 6인 초대전’(가가갤러리) | 2012. 01 ‘세계일보 창간 23주년 기념 현대미술전’(서울시립미술관) | 2011. 12 “놀이의 순간 Aha! moment”(한가람미술관) | 2011. 11 “한국현대미술의 스펙트럼”(대만 카오슝 시립미술관) | 2011. 07 “이 작가를 추천한다.”(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 | 2011. 07 “에코 메아리展”(한국미술관) | 2011. 05 “Time & Memory”( 홍콩 ) | 2011. 05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미술전’ (CNB갤러리) | 2011. 04 ‘2011 시카고 아트 페어’(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 2011. 04 ‘클리오 코스메틱 아트’(인사아트센터)  | 2011. 03 “Stone Garden-돌로 만나는 현대미술전”(롯데갤러리) | 2011. 2 도쿄프론트라인 아트페어가 2011(일본 도쿄) | 2011. 2 화랑미술제(COEX) | 2011. 1 신년하례전(갤러리K) | 2011. 1 싱가폴 아트 스테이지(싱가폴) 외 다수 미술 관련경력

 

수상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국립현대미술관) | 2009 부산국제 멀아트쇼 KASCO상 수상

 

주요작품 소장처 | 싱가폴 국립미술관 | 호서대학교 | 국립현대 미술관 | 서울 시립미술관 | 경기도 미술관 | 경남 도립미술관 | 한원미술관 | 보성 녹차 박물관 | 상명대 박물관 | 원주 시청 | 갤러리 원 | 경향 갤러리 | 갤러리 정 | 갤러리 도스 | 소록도 병원 | 보성역 광장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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